주방도구 중의 꽃은 바로 부엌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독신이라도 요리 조리는 어느 정도 할 줄 알아야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리의 선행으로 재료를 적당하게 자르는 칼질이 필수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전문 요리사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비싼 부엌칼이나 회칼은 전혀 필요 없죠잉.
그렇다고 너무 저렴한 걸 쓸 수는 없겠고..,
이런 갈등 때문에 정보를 찾아 유튜브 영상을 보니깐,
2천 원짜리 부엌칼을 숫돌로 갈아서 날카롭게 만드는 영상도 있더군요. ㄷㄷ
그리고 셰프 분의 칼 고르는 방법을 보니깐,
일단 칼들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더군요.
빵 칼, 뼈 바르는 칼, 부엌칼, 카빙 나이프, 고기칼(푸주칼, 중식도), 스테이크 칼, 과도. 회칼, 그 외에 일본의 다양한 칼들..,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 참고를..,
비전문가인 제겐 저런 게 다 필요치 않네요.
그런데 그 영상에, 만약에 이렇게 많은 칼 중에 1개만 골라야 한다면,
산토쿠를 고르겠다고 하더군요.
산토쿠 = 소, 육류, 생선 세 가지(삼덕, 三徳)를 모두 능하게 손질할 수 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셰프 나이프와 마찬가지로 이쪽도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칼이라 사용빈도가 높고 국내에서도 굉장히 많이 쓰기 때문에 식칼이라고 많이 불린다. -나무위키
흔히 말하는 식칼이 바로 산토쿠였었네요. ㄷㄷ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에서 온 칼입니다.
원래 중식도를 하나 살까 했는데, 그 영상을 보고 산토쿠를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칼이니.., ㅎㅎ
저는 언제나 다용도 (하이브리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딱이네요.
게임을 해도 하이브리드 캐릭터를 많이 했습니다.
힐도 되고 딜도 되는 캐릭터들..,
와우의 성기사, 다옥의 프라이어 와든 등등.
그리고 칼날과 손잡이가 일체형인 게 위생적으로 좋다고 하더군요.
칼날에 손잡이가 바로 붙어있으면 요리 재료를 자르다가 손잡이 틈으로 음식물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손잡이는 가늘고 엄지로 위쪽을 누르기가 좋아야 단단한 걸 썰기 좋고,
그립감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나와에서 최소 가격 1만 원, 최고가격 5만 원, 칼세트
조건을 넣고 검색을 했습니다.
산토쿠 과도 식가위 3종이 필수로 포함된 칼세트를 찾아봤습니다.
그러다가 칼세트 중에 심즈4에서 봤던 칼꽂이가 있더군요.
심즈4에서 항상 애용하는 장식이었는데.., ㅎㅎ
그래서 저도 저런 칼꽂이가 포함된 칼세트를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모든 조건을 포함한 좋은 칼세트를 발견했네요.
락앤락 코어 칼블럭 4종 세트
>링크<
다나와 최저가 26,650원에 무료배송
락앤락은 반찬통으로 익숙한 회사인데 다른 주방도구도 판매하는가 봅니다.
딱 필요한 것만 있는 칼세트입니다.
너무 깔끔하고 손잡이 일체형은 아니지만,
칼날과 손잡이가 바로 연결이 된 게 아니라 음식물이 낄 이유가 없네요.
그리고 손잡이가 가늘고 그립감이 너무 좋습니다.
엄지로 윗면을 누르기도 좋고..,
칼갈이로는 따로 양면 숫돌을 샀습니다. >링크<
유튜브를 보니깐 숫돌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더군요.
배송은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에 도착했습니다.
손잡이가 가늘어서 한 손에 딱 잡히고 그립감도 좋습니다.
윗면이 평평해서 단단한 재료를 썰 때 엄지로 강하게 누를 수 있어 좋네요.
전체 길이는 31cm이고 칼날 길이는 대략 18cm, 손잡이 전체는 13cm 정도입니다.
한 손에 딱, 역시 엄지로 누르기가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심즈4 칼꽂이보다 더 이쁘네요. ㅎㅎ
딱 필요한 것만 모아놓았고 위생 면이나 그립감에서 매우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가격도 괜찮고, 날도 잘 썰림.
그리고 칼날이 무뎌지면 400/1000방짜리 숫돌로 갈 생각 ^^
세상에는 너무 좋은 주방도구가 많고 점점 모으게 되네요. ㅋ
간만에 꽤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입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러다가 집구석 요리사가 되겠는걸.
일요일엔 내가 짜파구리 요리사~